군산 진포로의 다올식당에서 고기 익는 소리가 맛의 신호다.
토요일 오후 군산에서 볼일을 보고 나오니 점심을 어중간하게 먹은 탓인지 저녁 전부터 허기가 느껴졌습니다. 일행과 메뉴를 고르다가 국물이나 간단한 음식보다 고기를 직접 구워 든든하게 먹자는 쪽으로 의견이 모였습니다. 그렇게 진포로에 있는 다올식당으로 향합니다. 이날은 식사 뒤에도 일정이 남아 있어 처음부터 많은 양을 굽기보다 적당히 먹으면서 속도를 맞추기로 했습니다. 막상 고기가 불판에 올라가자 배가 고팠는지 익는 모습에 자꾸 시선이 갑니다. 괜히 점심을 조금 더 챙겨 먹을 걸 싶었습니다. 첫 몇 점을 먹고 나서는 급했던 마음이 가라앉아 일행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고기를 올리고 기다렸다가 한 점을 먹은 뒤 다시 대화하는 흐름이 반복되니 식사가 단순히 허기를 채우는 시간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군산에서 가까운 사람과 육류 메뉴를 두고 편하게 마주 앉아 한 끼를 보내고 싶었던 이날과 잘 맞았습니다. 1. 진포로에서 속도를 천천히 줄였습니다 다올식당은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진포로 212 1층에 자리합니다.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출발하기 전에 상호와 함께 도로명 주소를 확인하고 내비게이션에 입력했습니다. 목적지까지는 안내에 맞춰 움직이고 가까워진 뒤부터 주변 건물과 번호를 함께 살피는 방식으로 찾아갔습니다. 거의 도착했다는 음성이 나오자 괜히 지나쳤다가 돌아오지 말자 싶어 자연스럽게 속도를 낮춥니다. 1층이라는 점을 미리 알고 있으니 건물을 확인한 다음에는 입구 쪽으로 시선을 옮기기 수월했습니다. 차량으로 방문한다면 식사 시간대의 주변 흐름이나 주차 여건이 달라질 수 있어 도착 직전에 상황을 천천히 살피는 편이 낫습니다. 일행이 서로 다른 곳에서 출발한다면 진포로 212라는 주소까지 같이 공유해두면 목적지 앞에서 위치를 다시 설명하는 번거로움도 줄어듭니다. 군산 시내에서 다음 일정까지 이어갈 계획이라면 식사 후 이동할 방향을 미리 정해두는 것도 좋습니다. 초행이라면 약속 시간보다 조금 먼저 도착...